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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14

쿠크라

오아구2 2023. 11. 30. 12:46

쿠크라(Kuqh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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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라 젤라
  • 146cm(아우라 최소키)
  • 신생 22세 - 창천 24세
  • 음유시인
아짐 대초원 출신의 아우라 젤라... 라곤 하나 부족 이름을 물어보면 당황하다가 '말하면 알긴 알고?'라는 답변을 내어놓는다. 부족 이름과 더불어 가족 관계 역시 불명. 집을 나왔다고만 이야기할 뿐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말수가 적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친한 사람들 앞에선 감정이 행동으로 드러나는 편이다.
고향은 아짐 대초원이나 모험을 시작한 장소인 그리다니아를 제 2의 고향으로 여기고 있다. 마음 속으론 이슈가르드를 제 3의 고향으로... 고향이 너무 많지 않아?!

 
 
좋아하는 것

  • 육포
  • 말린 음식
  • 육류
  • 아무튼 먹을 것

 

싫어하는 것

  • 딱히 없음
  • 가이우스


외관

아우라 여성의 평균보다 작은 키에 겨우 표준에 미칠 것 같은 마른 몸, 흉터 하나 없이 깨끗한 작은 손과 발. 때문에 처음 그를 만나는 사람은 그가 영웅이라는 사실을 의심하곤 한다. 그러나 누구라도 섬뜩한 노란빛의 띠가 둘러진 백색 눈동자에 담기고 나면, 그가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영웅임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푸른 기가 도는 회색 피부 위엔 검푸른 비늘이, 머리 양 옆에선 같은 색의 뿔이 앞을 향해 튀어나와있다.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어린 개체인지 모양을 잡기 위한 은색 철제 장식이 뿔 끄트머리에 둘러져 있다. 군데군데 검은빛이 섞인 백발은 항상 어깨를 넘어서지 않는 짧은 길이를 유지하고 있다. 관자놀이 윗 부근의 머리를 헤치면 쉽게 드러나지 않는 작은 뿔이 하나 더 돋아있다.

 
성격

평소엔 입을 꾹 다문 채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다. 말을 걸어도 짧은 답변만을 내뱉고 다시 입을 다물어 버리기 때문에 그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무뚝뚝하고 타인에게 무관심하다는 오해를 자주 받곤 한다. 세상을 구한 영웅이 지나치게 차갑다는 비난이 있기도 하지만.... 쿠크라는 그저 인간관계에 서투르며 둔한 기질 탓에 타인의 불편함을 눈치채지 못하는 것뿐이다. 의외로 부끄러움이 많고, 친한 지인들 사이에선 장난을 즐겨하는 그 또래의 어린애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매사 큰 고민 없이 행동하는 편이다. 다만 전투와 관련해선 귀찮음이 많아 작전 투입 전 인상을 찌푸리거나 한숨을 쉬어대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틈만 나면 다른 친구들에게 떠넘기려고 할 정도.
 

설정

부족/가족관계
아짐 대초원의 소규모 부족 출신. 부족원 개개인의 독립적 성향이 강한 부족으로, 부족 구성원의 대다수가 모험가를 자원해 초원을 떠났다. 그 때문에 쿠크라가 성인이 될 무렵엔 부족의 존속이 어려워질 정도의 적은 인원만이 남게 되었다. 쿠크라는 부족과 가족을 떠나 모험하기를 택했고 부족원들은 전통적인 절차와 규율에 따라 그를 부족의 일원에서 제했다. 그가 모험 중 만나는 아우라 젤라에게 부족을 묻지 않는 것도, 자신의 부족과 가족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없다거나 모른다는 대답을 하는 것도 초원을 떠나며 했던 맹세의 내용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부족을 떠나는 이는 몇 가지 맹세를 하는데 [부족의 이름을 붙이지 말 것, 가족과 연락하지 않을 것, 돌아오지 말 것] 등의 내용이 들어있다. 부족을 떠난 이에게 허락되는 것은 오직 넓은 대초원을 고향으로 두고 있다는 사실뿐이다.

싫어하는 것에 대해
싫어하는 것이 딱히 없다고 생각하지만, 여러 번 동료를 잃었던 경험 때문에 희생을 싫어한다. 특히나 자신과 상의되지 않은 타인의 희생에 크게 분노하는 편. 수정공의 계획을 알고 나서 그를 세게 때려주겠다고 다짐했을 정도다. 그 외로 전투상황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며, 겉으로 드러나는 주변인의 부정적인 감정에 크게  반응한다는 점으로 보아 정확히는 [다시 누군가를 괴롭게 만들거나 잃게 되는 것]을 싫어할 가능성이 크다.

새벽과의 관계

새벽 멤버 중 가장 친밀하게 느끼고 있는 것은 르베유르 쌍둥이들. 특히 모험의 초반부터 함께해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함께 보냈던 알피노와, 자신을 믿고 따르는 알리제를 가족으로 여기고 있다.
그 외에 창천 이후의 산크레드와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는 공통점에 친밀감을 느끼기 시작해서, 현재는 가장 친한 사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위리앙제는.... 공통점은 있으나 대화를 나눌수록 스스로의 지능에 한계를 느끼게 되는 편이라 그렇게 친하진 않다나....
 

오르슈팡과의 관계(드림 서사)

오리지널
신생 말 - 처음 소개를 받아 만난 오르슈팡의 첫인상은 그저 '... 이상한 사람.'에 그쳤다. 그러나 친구 프란셀을 대하는 태도와 용머리 전진기지의 사람들과 지내는 모습을 보며 점차 오르슈팡에 대한 호감이 쌓이기 시작해 맹우라는 호칭을 부담감 없이 받아들였다. 그 이후로 특별한 일이 없어도 오르슈팡과 교류하며 지낸다.
희망의 등불 - 누명을 쓰고 도피했을 때 자신과 알피노를 도와준 오르슈팡에게 큰 고마움을 느꼈고, 용머리 전진기지에 특별한 애착을 가지게 된다. 눈의 집에 머무르며 전진기지의 일을 돕고 오르슈팡과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점차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맹우를 향한 깊은 우정으로 여기는 정도.
창천 초 - 오르슈팡의 도움으로 포르탕의 지원을 받게 된다. 재판을 계기로 오르슈팡의 출생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에 대해 에드몽 드 포르탕을 비롯한 포르탕 구성원들에게 양가 감정을 느끼게 된다. 우선은 감사할 일이 더 많았고 아르투아렐 드 포르탕에 대한 개인적인 호감(아르투아렐 드 포르탕을 멜위브 블루피쉰 다음의 미인이라고 표현한다.)이 뒷받침되어 포르탕의 식구로 불리는 것에 큰 거부감을 표하진 않는다. 다만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 뿐, 포르탕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어려우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포르탕을 가족에 가까운 관계로 인정하고, 이슈가르드를 제 3의 고향으로 인식한다. 포르탕 저택을 집이라고 표현할 때가 있으며, 에마넬랭을 철없는 남동생으로 생각하는 듯한 태도를 종종 보인다.
창천 말 - 교황청에서 오르슈팡이 사망한 이후 큰 충격을 받는다. 토르당과 창천기사단에 대한 복수심으로 쉬지 않고 움직인다. 동시에 주변과의 대화가 줄어들고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 여관방에서 혼자 울거나 악몽을 꾸며 일어나는 일이 잦아지고, 정신적으로 지친 모습을 보여 휴식을 권유받지만 거절한다. 이 시기동안 오르슈팡이 나오는 꿈을 꾸고 자신이 그를 사랑했음을 뒤늦게 깨닫게 된다. 종종 용머리 전진기지에 들러 한참이나 사령관실의 문 앞을 바라보다 이슈가르드로 돌아오곤 한다. 이 일을 계기로 음유시인 소울 크리스탈의 공명을 강하게 느끼게 되며, 우연히 만난 라라 진잘에게 받은 현자 소울 크리스탈과도 공명하게 된다.
그 이후 - 시간이 날 때마다 용머리 전진기지에 들러 에마넬랭과 전진기지 사람들을 만난다. 오르슈팡의 죽음에 죄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오르슈팡이 있었다면 이런 어려움은 해결해주지 않았을까 생각하기에 전진기지의 고초를 자신이 해결하고자 한다. 꾸준히 포르탕과도 교류하고 있으며 이슈가르드에 큰 애착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나나모 여왕 시해 미수범으로 몰렸던 일과 독살 미수 사건 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겨 타인과의 식사 자리를 기피한다. 아이메리크와의 식사 자리에서도 긴장하고 있다가 돌아와 먹은 것을 게워낼 정도.
현재(효월 초) 요약 - 부족 특성 상 어제까지 가까운 사이였던 이들이 한순간에 남으로 변하고 생사를 알 수 없게 되는 일이 허다했다. 모험을 시작하고 나서도 타인과의 이별이나 죽음에 둔감했는데 오르슈팡의 죽음은 왜 그리도 유달리 다가왔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곤 한다. 결국 그 이후로 새벽의 동료들에 대한 애착이 강해지고, 그들의 죽음을 두려워 하는 만큼 그 외의 타인의 상실에 무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살아갈 수 있을 정도의 정신을 유지하기 위한 그 나름의 방어기제인 듯 하다.
세상을 구하는 일이나 삶에 대해 크게 의지를 가지고 있진 않으나, 누군가의 희생으로 연명하게 된 목숨의 무게 때문에 꾸역꾸역 모험을 이어가고 있다.
 
생존 IF
신생 말~창천 초 동일
오르슈팡의 생존 이후 - 누군가를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이 공포스러울 수 있음을 처음으로 깨닫는다. 더불어 자신이 오르슈팡에게 가지고 있는 친구 이상의 애정을 자각하게 되고, 그를 다시 잃게 될까 불안해하기 시작한다. 수시로 용머리 전진기지에 들러 오르슈팡의 존재를 확인하며 요청하는 것의 대부분을 들어주려고 한다. 쿠크라가 본인의 속에 있는 불안감을 티내지 않으려 하기 노력하기 때문에 평소에 지내는 모습은 이전과 별 다르지 않다. 다만 늘 책상이나 팔걸이에 올라서는 쿠크라에게 오르슈팡이 무릎을 권한 뒤로는 삐딱한 자세로 무릎 위에 누워있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전진기지 내에 자신의 방이 없기 때문인지 오르슈팡의 개인실을 자기 방처럼 드나드는 편. 그러다보니 오르슈팡과 쿠크라가 둘만 있는 시간이 잦아졌고, 전진기지와 포르탕 내에서 두 사람의 교제가 공식적인 사실인 양 굳어지지만 본인들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 두 사람을 응원하는 사람이 아닌 객관적인 시선으로 봤을때는 평범하게 가장 친한 친구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듯해 보이고 실제로도 맹우/친구 관계이나, 쿠크라가 오르슈팡에게 품고 있는 감정은 분명한 애정과 사랑이다.
감정을 자각한 뒤로는 오르슈팡이 조금만 가까이 다가와도 부끄러움에 뚝딱거리거나 주먹질을 하고 도망가버리는 경우가 자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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